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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잡담소

에코컵이 오히려 독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by 빈로그(BeanLog)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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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8편. 독으로 변할지도 모르는 '에코컵'


2023.10.21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지에 실린 뉴스 내용을 적은 글 입니다.


◆ 친환경을 위한 선택 ◆

카페 뿐만 아니라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분들은 2023년 11월부터 시행되는 1회용품 사용에 대해 변화되는 내용에 매우 큰 스트레스가 있으실 겁니다. 사실 이런 친환경에 대한 변화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프로젝트인 것이죠.


◆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

하지만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은 여전히 커 보입니다. 플라스틱 제품은 가격도 싸고 구하기 쉬우며 먹거나 마시는 그 순간만큼은 맛에 변화도 주지 않습니다. 여러 단체 및 업체에서는 이 플라스틱 제품들의 빈자리를 채울만한 제품을 연이어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플라스틱 제품들에 비해 비싸거나 불편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빨대의 대표주자. 대나무 빨대와 종이 빨대 ⓒGoogle

그리고 최근 친환경 제품들 중 몇몇 업체에서 만들어지는 '대나무 에코컵'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친환경 대나무 제품은 플라스틱 수지가 포함된 대나무 컵과 어린이 식기입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들에 대해서 식품 표준청(FSA)에서는 소매업체들에게 내년 4월까지의 판매를 허용하였으나 이 후 판매에 대해서는 금지하였습니다.

현재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진 제품들은 멜라민 포름알데히드 수지를 함유하여 만들어졌진 친환경 대나무 제품으로 얼핏보면 플라스틱처럼 보이는 제품도 있습니다.

구글에서 볼수 있는 대나무 컵의 검색 결과

지난 2019년 11월, 독일 연방 위험 평가 연구소에서는 플라스틱과 대나무가 혼합된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서 이같은 상황에 우려를 제기하였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는 뜨거운 차, 커피 또는 분유를 컵에 담았을 경우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음료에 녹아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일부 컵에서는 포름알데히드의 일일 허용 섭취량이 성인의 경우 30배, 어린이의 경우 최대 120배를 초과하는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높은 수준의 포름알데히드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건강에 매우 위협이 되며, 특히 멜라민의 경우 신장에 독성 영향을 미치게 되기도 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친환경 대나무 제품들에 대해 승인되지 않은 첨가물이 포함된 제품의 경우 안전 평가가 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불법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려속에 몇몇 업체들은 자체 테스트를 실시하였고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한 제품에 대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소비하는 소비자들 역시 이러한 제품들을 구매하여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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